연금저축과 IRP를 합산하면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사실을 알고도 한동안 두 계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어디에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 중간에 꺼낼 수 있는지조차 정확히 몰랐기 때문입니다. 직접 넣어보고 나서야 제도의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세액공제와 과세이연, 이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처음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했을 때 솔직한 동기는 연말정산 환급이었습니다. 600만 원을 납입하면 최대 99만 원 가까이 돌아온다는 말에 일단 채웠습니다.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기준으로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세액공제율이란 납입 금액에서 실제로 세금을 깎아주는 비율을 뜻합니다. 600만 원의 16.5%면 99만 원이 그해 내야 ..
장기투자만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된다고 정말 믿으십니까? 저는 한동안 그 말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가, 현실에서 꽤 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박곰희 투자법은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을 핵심으로 내세우는 장기투자 전략입니다. 구조 자체는 탄탄합니다. 다만 그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지는, 직접 부딪혀봐야 알 수 있습니다.자산배분이 답이라는데, 제 통장은 왜 그랬을까저는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자산배분이라는 개념 자체를 몰랐습니다. 유튜브에서 본 종목 하나 집어 들고 감으로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결과는 뻔했습니다. 물리고, 기다리다 지쳐서 손절하고, 또 다른 종목을 집어드는 악순환이었습니다.자산배분(Asset Allocation)이란 주식, 채권, 금, 원자재, 현금 등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