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똑같은 종목이 "아직 저평가"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게 진짜 저평가일까요. 저도 한동안 이 질문을 피해 다녔습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뉴스에 자주 나오는 종목, 커뮤니티에서 핫한 종목만 쫓았는데 수익은 좀처럼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재무지표 공부를 시작하면서 기준이 생겼고, 그때부터 종목을 보는 눈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저평가 우량주를 고르는 재무지표, 선별기준주식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 PER, PBR, ROE 같은 용어가 쏟아집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외웠는데, 실제로 종목에 적용해 보기 전까지는 전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PER(주가수익비율)이란 현재 주가가 기업의 연간 순이익 대비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이 기업의 이익 1원을 사는 데 얼마를 내는..
주식 앱을 하루에도 수십 번 들여다보면서 정작 잔고는 그대로인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한때 빨간불 하나에 심장이 내려앉고, 파란불이 켜져도 '더 오를 수 있었는데'라는 후회가 꼬리를 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돈을 버는 건지 감정을 소비하는 건지 모를 지경이었죠. 그때 손에 든 책이 『돈의 속성』이었습니다.금융 문맹에서 벗어나는 첫걸음, 돈의 속성솔직히 처음에는 제목부터 반감이 생겼습니다. '돈의 속성'이라니, 너무 노골적이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프롤로그를 펼치자마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돈을 세속적이라는 이유로 외면하거나 두렵다는 이유로 피하면, 그 피해가 결국 나와 내 가족, 다음 세대까지 이어진다는 문장이 정확히 저를 겨냥하고 있었으니까요.저자 김승호는 대학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
배당주에 투자하면 매달 꼬박꼬박 수익이 들어온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배당수익률 숫자만 보고 종목을 골랐는데, 1년 후 계좌는 마이너스였습니다. 이 글은 가치투자 입문서를 읽고 난 뒤 제 경험과 겹쳐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들을 정리한 것입니다.기본적 분석, 진짜 입문자에게만 유효한가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기업의 본질 가치를 파고드는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입니다. 기본적 분석이란 기업의 재무제표, 이익, 자산 등을 분석해서 주식의 적정 가격을 추정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과거 주가와 거래량의 패턴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으로, 차트 분석이 대표적입니다.제가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