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2 돈의 심리학 (조급함, 복리, 충분함) 친구가 ETF로 수익 냈다는 말을 들은 날 밤, 저는 투자 앱을 세 개 깔았습니다. 정보를 찾은 게 아니라 조급함을 정보로 포장하고 있었던 거였죠. 그 무렵 집어 든 책이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책이 제 태도를 어떻게 흔들었는지, 그리고 어디서 한계를 느꼈는지를 솔직하게 적은 기록입니다.조급함이 생기는 이유, 책은 거기서 시작합니다혹시 주변 누군가의 수익 인증을 보고 그날 바로 검색창을 열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문제는 그 행동이 공부처럼 느껴진다는 겁니다. 유튜브를 보고, 커뮤니티를 뒤지고, 종목 분석 글을 저장하면서 '나는 지금 공부 중'이라고 스스로를 납득시켰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건 공부가 아니라 불안을 달래는 행동에 가.. 2026. 5. 23. 주식시장 반복 패턴 (경기침체, 변동성, 글로벌분산) 경기침체가 끝나야 주식을 사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폭락장에서 그 믿음 때문에 상승장 전체를 통째로 놓쳤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실제로는 정반대가 맞습니다. 시장이 반복해온 패턴을 알고 있었다면, 그 실수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경기침체 때 버티지 못하면 생기는 일2020년 3월, 저는 계좌가 반 토막 나는 걸 직접 봤습니다. 그때 머릿속에는 딱 하나의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엔 진짜 다르다."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사태가 시장 전체를 무너뜨리고 있었고, 뉴스에서는 연일 "뉴 노멀(New Normal)"이라는 단어가 쏟아졌습니다. 뉴 노멀이란 과거의 기준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새로운 표준 상태를 뜻합니다. 즉,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공포의 언어.. 2026.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