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를 샀는데 QQQ는 오르고, QQQ를 샀는데 SPY가 덜 빠지고. 같은 날 같은 '미국 증시'인데 왜 이렇게 다르게 움직이나 싶었던 적, 저만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저도 한동안 S&P500과 나스닥을 그냥 "미국 주가지수"로 뭉뚱그려 이해했는데, 공부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이 찜찜함이 해소됐습니다. 세 지수는 담는 기업도, 비중 계산 방식도, 금리에 반응하는 방식도 전부 다릅니다.세 지수, 이름부터 태생이 다릅니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1896년에 만들어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가지수입니다. DJIA란 Dow Jones Industrial Average의 약자로, 창시자인 찰스 다우(Charles Dow)와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의 성을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처음엔 ..
미국 바이오 ETF 시장 규모가 2024년 기준 약 9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 숫자를 보고 "그냥 사면되겠네" 싶었는데, 직접 투자해 보니 ETF라는 포장지 안에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가 숨어 있었습니다. 바이오 ETF를 고를 때 알아야 할 배경과 종류, 그리고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체크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바이오 ETF가 주목받는 배경바이오 개별 주식을 한 번이라도 들고 있어본 분이라면 그 공포를 압니다. 저도 작년에 국내 바이오 개별주를 담았다가 임상 실패 소식 하나에 하루 만에 -32%를 맞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날 이후 "다시는 바이오 근처도 안 가겠다"라고 했지만, 막상 완전히 손을 떼려니 아깝더라고요.고령화 사회에서 헬스케어 섹터의 성장 가능성은 누가 봐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처음 증권 앱을 열었을 때 S&P 500과 QQQ가 다른 상품인지조차 몰랐습니다. 둘 다 미국 주식이고, 둘 다 수익률이 좋다는데 뭘 골라야 하는지 도저히 감이 안 잡혔습니다. 결국 두 달 가까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지고 나서야 비로소 이 두 ETF의 결정적인 차이를 이해했고, 그제야 처음으로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 글은 그 두 달의 고민을 압축한 기록입니다.S&P 500과 QQQ, 결국 '어디에 베팅하느냐'의 차이ETF(Exchange Traded Fund)란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아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게 만든 펀드입니다. 여기서 ETF란 개별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으면서도, 펀드처럼 수십~수백 개 종목에 자동으로 분산되는 구조입니다. 초보 투자..
배당수익률이 높은 ETF가 무조건 유리할까요? 저는 한때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 믿음이 흔들린 건 SCHD와 JEPI를 나란히 들고 2년을 버텨본 뒤였습니다. 배당이 많다고 항상 이기는 게 아니라는 걸, 숫자로 직접 확인하고 나서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연 2% 적금에 묶인 돈, 물가는 5% 오르고 있었다 처음 SCHD를 알게 된 건 3년 전, 유튜브 알고리즘이 무작위로 던져준 영상 한 편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연 2% 금리의 은행 적금에 전 재산을 묶어두고 있었습니다. 딱히 투자를 모르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원금이 보장되는 게 제일 안전하다'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영상을 보면서 처음으로 의심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안전한 선택을 하고 있는 걸까?그 시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